베르데 섬

16세기 초 스페인 장교 베르데를 통해서 처음 발견되어 그의 이름을 따서 오늘날 베르데 아일랜드라 불려 지고 있는 이 아름다운 섬은 그 크기가 아담한 1,680 헥타르이며 그 중 약 10분의 1인150헥타르를 베르데 아일랜드 리조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탈것(자동차)이 없는 베르데 섬은 주변 트레킹 코스를 이용해 섬 어느 곳을 들여다봐도, 세상의 손길을 불허하는 태고 적 그대로의 형상을 간직하고 있는 감히 소지하고 싶은 예쁜 섬입니다.

민도로와 바탕가스 사이의 항로 중간 쯤에 위치한 섬으로, 교통망이 편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민도로 섬이나 바탕가스의 번잡함에 비해 문화공간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시간이 정지된 한가로운 섬입니다. 다이빙 중간 중간에 때묻지 않은 현지인의 생활을 조랑말을 타고 다니면서 들여다볼 수 있고, 그 들과 친해지며 교감할 수 있습니다. 베르데 리조트에서 스테이할 경우 거꾸로 방카보트를 이용해 약 30분 거리의 푸에르토갈레라와 사방비치를 다녀오는 재미도 있으나 이번(5/11~5/15) 여행의 경우 그 반대입니다. 현지 체험을 통한 보리수 와인(기가 막힘)의 시음을 곁들이고, 야트막한 등산로와 트레킹코스, 리조트 언덕 중간 쯤에 위치한 두 개의 수영장도 근사한 풍광과 함께 편안하고 느긋함을 제공합니다.

천혜의 자연조건 덕분에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의 산아가피토는 아닐라오의 베아트리체와 비교가 되며, 그 밖에 와싱머신, 볼더스, 노니스블루의 포인트에서 호화로운 광각을 비롯하여, 제티 포인트의 장점인 자잘한 생물들을 살펴볼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세계적인 다이빙 잡지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버들의 세계에서는 반드시 가 보아야 할 곳이어서 인천스쿠버다이빙클럽 해외 다이빙여행의 여행지 메뉴이기도 합니다.

방카보트를 타고 도착하여, 제티에 발을 내딛는 순간! 그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코발트 빛 바다와 조화를 이룬 평화로운 리조트 커티지의 모습은 특별한 여행의 오랜 기억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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