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클/ 숨대롱

숨대롱(Snokel) 은 수면에서 고개를 물 밖으로 들지 않고도 호흡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들릴지 모르나 보통 사람의 머리 무게가 약 7-9kg정도 나간다는 것을 알면 또 다를 것입니다. 매번 수면에서 고개를 들 때마다 머리를 수면 위로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더욱 더 소모하게 되고 적절한 부력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에너지를 더 소모함으로 중력의 중심에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스노클로 우리는 부력기가 없이도 물을 얼굴에 넣고 몇 시간 동안도 수영할 수 있으며 스노클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아주 지쳐버리게 되거나 호흡하기 위해 머리를 들지 않아도 되도록 배영을 해야 하게 됩니다. 이것 역시 파도가 잔잔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스노클은 레크레이셔널 스쿠버 다이빙에서 의무적이고 표준화된 장비로 고려되며(몇몇의 특별한 경우는 예외) 스노클이 실린더의 공기를 낭비하지 않고 수면에서 수영할 수 있게 해주지만 스노클이 의무적인 장비인 이유는 안전에 있습니다. 잔잔하고 따뜻한 지역에서도 보트나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출수하고 실린더에 공기가 거의 남지 않은 필수적인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노클은 보트를 기다리는 동안, 또는 수영하여 출수하는 동안 긴장을 풀고 호흡을 수월하게(특히 파도가 칠 때) 해줍니다. 아주 조건이 좋은 경우에 스노클을 이용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 있으나 다른 안전장비와 마찬가지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꼭 휴대하도록 합니다.

테크니컬 다이버 또는 아이스 다이빙에서는 다른 절차를 따르게 되어 스노클 역시 다른 역할을 담당하며 텍 다이빙의 많은 형태에서 스노클은 걸림돌의 역할을 하게 되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보트나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출수한 경우를 대비하여 어떤 텍 다이버들은 접어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스노클을 선택합니다.

스노클은 간단히 머리 옆쪽에 달 수 있는 스트랩과 한쪽 끝에 마우스피스가 달린 곡선형의 튜브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러나 마스크와 다른 장비처럼 다양한 재질과 특징에 근거하여 다른 스노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노클의 길이

어떤 사람들은 긴 스노클이 물 밖으로 더 길게 나오므로 더 낫다고 생각하나 스노클이 길수록 물이 잘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스노클이 길수록 다음의 두 가지 이유에서 덜 효과적이게 됩니다.

사공(Dead air space)

각 호흡 때 처음으로 들이마시는 부분은 죽은 공기(dead air) 즉 사공이며 사공은 마지막 뱉은 호흡에서 호흡통로 밖으로 떠나지 않은 공기로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습니다. 호흡을 들이마실 때 우리는 이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게 되며 스노클이 매 호흡마다 이 사공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스노클 볼륨이 클수록 더 큰 사공이 만들어지고 보통보다 길이가 긴 스노클은 필요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호흡하게 만들어 쉽게 설명하면 만약 스노클 길이가 122cm 라면 여러분은 내뱉은 숨을 계속 반복하여 들이마시게 되는 것입니다.

수압

두 번째 문제는 스노클이 길수록 물 빼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며 매 15cm 의 물은 약 63그램을 더하게 되어 더 강하게 불어야 되고 배수구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배수구가 있어도 물의 일부분은 스노클 위쪽으로 빠져나갑니다. 스노클이 길면 물이 빠져나가기 힘들어지고 최선의 스노클 길이는 스노클 끝이 여러분의 머리끝 또는 머리끝보다 조금 위까지 오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물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길고 사공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 빼기도 수월하게 해줍니다.

재질

실제로 요즘 우리가 구입하는 모든 스노클은 플라스틱 원통(튜브)과 실리콘 마우스피스로 구성되어 있고 스노클 아래쪽부분이 마우스피스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한 부분처럼 만들어져 있을 수도 있으며 플라스틱이 부착되어 있고 마우스피스를 끼우게 되어 있기도 합니다.

특징

오늘날의 스노클은 여러분의 기호에 따라 각기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으며 한때 스노클의 길이와 두께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으나 별로 혜택을 가져다 주지 못했습니다. 다이버들은 너무 길거나 너무 짧거나 너무 좁은 것을 배제하기 일쑤였고 이렇게 되면서 스노클의 길이와 두께의 범위는 그렇게 다양하지 않고 표준화 되어 대부분의 현대 스노클은 길이 35~45cm(마우스피스 중앙에서 끝까지 길이) 그리고 두께는 19-25mm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크기에 있어서 주된 고려사항은 호흡저항력이며 스노클이 짧을수록 저항력은 적어지지만 너무 짧으면 물이 쉽게 들어오게 되고 두께가 넓을수록 저항력은 적어지나 물 빼기가 거의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형태

1960년대에 구입한 스노클은 직선형으로 되어 있고 입으로 연결되는 부위는 U자 모양을 띄었으며 오늘날의 스노클은 유선형으로 유지하고 머리에 걸리적 거리지 않도록 머리의 외형을 따라 곡선 형태를 지닙니다.

편안한 마우스피스

잘 맞지 않는 마스크가 다이빙을 망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노클과 레귤레이터의 마우스피스 역시 그렇습니다. 다행히도 고품질의 스노클들은 편안하게 맞고 턱의 피로를 최소화 시켜주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며 현대 실리콘 마우스피스는 예전의 덜 유연한 네오프렌 마우스피스보다 훨씬 부드럽게 입에 잘 맞습니다.

오프셋(조절가능형) 마우스피스

제대로 된 스노클 그림을 보면 머리 옆의 튜브의 이상적인 각도는 편안함을 위한 각도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좋은 스노클은 오프셋 마우스피스가 있어서 잘 맞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고 어떤 스노클들은 조절을 간단히 하기 위해 위쪽통과 회전 고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연한 것 아니면 딱딱한 것

어떤 다이버들은 아래쪽이 유연하고 주름진 스노클을 선호합니다. 이것은 특히 스쿠버 다이빙할 때 유용한데~ 레귤레이터를 이용할 때 스노클의 마우스피스를 머리 뒤로 젖힐 수 있어 거추장스럽지 않게 해주기 때문이며 어떤 다이버들은 완전히 딱딱한 스노클과 회전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스노클을 선호합니다. 스쿠버 다이빙할 때는 스노클을 다른 쪽으로 돌려놓아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유연한 스노클을 선호한다면 주름진 부분 내부가 매끈한 것을 고르도록 하며 주름진 부분 내부 역시 주름이 져 있으면 공기 흐름에 교란을 만들어내 호흡의 저항을 증가시키고 물을 완전히 빼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배수구

배수가 달린 스노클은 대부분의 다이버들이 사용하는 표준적인 것으로 되어 있으며 배수구는 스노클 맨 아래 부착되었거나 마우스피스 아래에 부착된 간단한 일 방향 밸브입니다. 스노클의 물을 빼기 위해 훅 하고 바람을 뱉으면 스노클 위쪽은 물론 이 배수구를 통해 물이 빠져나갑니다.

물막이 장치

어떤 스노클 위쪽 끝에는 밸브 또는 차단장치가 달려있으며 이것은 파도가 심하게 칠 때 스노클 안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을 감소시켜줍니다.

접을 수 있는 디자인

최신 옵션 중의 하나는 스노클이 쭈그려지거나 접을 수 있게 되어 있어 마스크에 부착하기 보다는 주머니에 넣어 휴대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이러한 스노클은 보통 스노클보다 호흡이 용이하지 않고 편안하지 않지만 스노클을 휴대할 계획이 없는 다이버들에게는 매력적인 옵션이 됩니다. 텍 다이버들은 개방수역에서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이러한 스노클을 휴대합니다.

부착하는 방법

스노클에는 마스크 스트랩에 끼울 수 있는 장치가 달려있으며 단순한 고무로 된 스노클 키퍼일 수도 있지만 오늘날 대부분은 쉽게 끼우고 조절할 수 있는 클립으로 되어 있습니다.

참고문헌: The Encyclopedia of Recreational Diving(PADI)

Diving Knowledge Workbook(PADI), 코스디렉터 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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