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구입한 장비의 관리와 보관은?
사진의 부서진 오리발은 사용을 오래해서가 아니고, 부적절하게 장비가방(Bag)에 오래 보관한 경우입니다.
1) 수경, 숨대롱, 오리발 등(고무 및 플라스틱류)
미지근한 민물에 헹군 다음 그늘에서 말리며, 변형 탈색을 예방하기 위해 햇빛에 장시간 노출을 막아야 합니다. 완전히 건조된 후 실리콘 스프레이를 장비에 직접 분사하지 않고 적당량을 면으로 된 헝겊을 이용해서 문질러준 다음 통풍이 원활한 그늘에서 보관합니다.
2) 장갑, 부츠, 후드, 슈트, 잠수백 등(네오프렌류)
미지근한 민물에 헹궈주고 옷걸이를 이용해서 그늘에 말리며, 건조 후에도 부력을 떨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는 장비가방에 넣지 않고, 원형 상태를 유지시키며 보관하고, 지퍼에 따른 전용오일을 발라서 보관해야 합니다.
3) 나이프, 쉐이커, 탐침봉 등(스틸 류)
미지근한 민물에 헹군 다음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고 완전히 건조되었다고 생각되면 실리콘 스프레이를 직접 분사하되, 흐르지 않을 정도의 적당량을 뿌린 후 보관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수중 랜턴
미지근한 민물에 헹군 다음 완전히 건조 시켜주고 전해액의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건전지는 분리해 놓고 뚜껑도 열어 놓습니다. 이때 오링(고무)에는 실리콘 그리스를 발라두며, 니카드 또는 니켈수소 등의 충전용 배터리는 반드시 완전방전 시킨 후, 만 충전 해서 보관해야 수명을 연장 시킬 수 있습니다.
5) 호흡기, 부력조절기 등
호흡기를 헹굴 때는 먼지마개를 잘 확인하고 세척수조 내에서는 2단계(마우스피스)의 퍼지 버튼을 누르지 마십시오! 물이 역류 하여 계기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BC는 세균번식을 억제 하기 위해 BC샴푸(Sea soap)를 이용하여 내부까지 헹궈줘야 하며, 적당히 공기를 채워서 보관하고 호흡기를 비롯하여 각종 호스들의 꺾임을 피해서 통풍이 원활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면 되겠습니다.
6) 수중카메라, 다이브 컴퓨터 등
카메라 및 컴퓨터는 다른 어떤 다이빙 장비 보다 우선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리조트에서는 별도의 세척 수조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미지근한 민물에 보다 장시간 담그고 건져낼 때 포트부분과 액정(LCD)은 햇볕에도 약하지만,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며, 충분히 건조 시킵니다. 필요에 따라 오링에 그리싱 및 고무제품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하고 방습제와 함께 냉 암소에 보관해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매 1년마다 자격이 있는 PADI 다이브 센터에서 장비의 정기 점검이 선행 되어야 하며, 오래 동안 잠수하지 않았다면 다이빙 기술 점검(스쿠버 리뷰) 또한 권장 됩니다. 잠수 장비는 관리요령을 준수 한다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