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Yab) 섬
최근에 “정글의 법칙” 김병만씨의 다이빙으로 일부 다이버에게 알려진 섬으로 평생 한 번쯤은 가 보셔야 하는 다이빙 사이트입니다.
불과 5~6년 전만해도 얍(Yap) 섬 다이빙을 위해서는 괌(Guam)에서의 2박(오며, 가며)이 불가피 하였으나 일본과 괌의 연결편으로 인해 10시간 내외(항공편 연결시간 포함)의 시간으로 당일 얍 섬으로 들어갈 수 있어 교통편의 불편이 줄어 들었습니다.
북쪽으로는 괌(Guam), 동쪽으로는 축(Chuuk) 그리고 서쪽으로는 팔라우(Palau)에 둘러 싸여 있는 얍(Yap) 섬은 괌에서 팔라우 방향으로 정 중간에 위치한 섬으로 얍의 원주민들은 역사적으로 미크로네시아의 다른 섬들과 교류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법에 따르면 얍과 마리아나 군도와의 교류는 서기 150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추정하며, 얍 섬의 주민들은 태평양에서 가장 훌륭한 항해인으로도 유명하고, 이들은 이미 수백 년 전에 정교하게 제작된 대형 카누를 광활한 바다에 띄우고 별과 해류를 이용한 수성관측 법으로 깊고 험난한 태평양을 횡단했고 특히 얍의 외곽 섬들에는 아직까지도 고대의 전통 항해법이 전수되고 있어서 원주민들이 함께 모여 거대한 항해 선박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봄과 여름의 평균기온은 28도 정도, 가을과 겨울철은 27도 정도로 연중 큰 변화가 없으며, 우리 여름철 기온에 맞는 복장을 준비하면 무리 없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샌들 정도면 아주 편하며, 당연히 모자와 선글라스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굳은 날씨에 다이빙할 경우를 대비하여 반드시 윈드자켓은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빙하는 중이나 개인 비치에서는 비키니차림이나 수영복 복장은 무난하나, 이외 지역으로 벗어날 경우는 반드시 긴 치마나 사롱 등을 준비해야 하고, 얍의 남녀들은 전통적인 관습에 따라서 웃옷을 입지 않은 채 벗고 다니지만 외부인들 특히 여자들이 길거리나 공공장소에 미니스커트나 비키니 차림으로 다니면 아주 큰 실례가 됩니다.
이곳에서는 흔히 우리가 볼 수 있는 공중전화도 찾아보기 힘들며, 국제전화는 리조트에서 하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며,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오는 1월(2014년)부터는 만타레이 베이 리조트의 객실마다 와이파이가 보급되어 인터넷의 편익시설이 추가되었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가장 큰 쇼핑센터라고 해야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을 파는 우리의 동네가게 정도여서 기념품 가게에서 나무로 만든 조각품이나 기념 티셔츠 등을 사는 것이 보편적이며, 경유지의 일본 나리타 공항과 괌 공항의 면세점에서 쇼핑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각각 두 시간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만타의 고향 얍의 바다는 따뜻하며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산호초는 바다 쪽으로의 폭이 길게는 3킬로미터까지 이어져 다이빙하기에 편한 곳입니다. 때로는 수십 마리씩의 만타(Manta Ray) 가오리가 채널을 통해 라군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전 세계인의 다이버를 불러 모으고 있어 만타의 고향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만타를 쫓아가거나 손으로 만지는 것은 만타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금지되어 있습니다. 만타 외에도 대형어류와 연산호, 경산호 등이 산호 리프를 따라 이어져 다이버 레벨과 관계없이 사진과 비디오를 동반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다이버라면 선택 받은 다이버 입니다.
11월부터 5월까지의 건기에는 주로 서쪽에서 다이빙을 하며, 5월부터 11월까지의 우기에는 주로 반대편의 동쪽에서 다이빙을 하게 됩니다.
오는 얍(Yap) 섬의 다이빙여행(2/25~3/2)은 참가인원이 9명으로 제한됩니다. 이는 여행기간 동안 얍 섬의 축제기간(Yap Days)이 겹쳐 예약이 폭주한 상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조기마감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회원 고객님께서는 마감일 훨씬 전의 의견제시가 진행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