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명백하다: 발차기는 효율적인 스트로크에 미미한 정도의 추진력만 보탤 수 있지만,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면 그것은 상당한 양의 항력을 더하고 수영의 에너지 비용을 엄청나게 증가시킨다. 그러므로 수영자들은 발차기에 들이는 일을 최소화하면서 발차기의 이익은 극대화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속도가 아니라 효율성을 위한 발차기
“좋아요.” 여러분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발차기가 하는 일이라곤 에너지를 소모하고 항력을 일으키는 것밖에 없다면 왜 굿이 발차기를 해야 하는 거지요?” 그 이유는 발차기가 하는 일이 그게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발차기는 스트로크를 향상시켜주며, 실제로 역학적 연쇄를 통하여 발생될 수 있는 파워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리에 족쇄를 차고 강속구를 던지려고 하는 야구의 투수를 상상해보기만 하면 된다. 또는 발 내딛기를 금지 당한 비너스 윌리엄즈가 테니스 서브를 하려고 한다고 상상해보아도 좋다. 또는 당신이 다리를 타이트하게 묶인 채로 그네를 내려 지치고 떠오르려고 한다고 상상해보라.
열쇠는 다리가 쓸데없는 동작을 피하면서 가장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흠잡을 데 없는 타이밍으로 해주는 효율적인 발차기는 역학적 연쇄의 작동을 훨씬 더 강력하게 해주며 에너지도 거의 들지 않는다. 안 믿어진다고? 양 발을 엉덩이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서서 양 팔은 느슨하게 늘어뜨려보라. 양 팔을 마음대로 휘두를 공간이 있어야 한다. 양 발을 마루에 꼭 붙이고 몸을 왼쪽, 오른쪽으로 회전시키면서 양 팔은 마음껏 휘둘러지게 해보라. 아마도 고정된 양 다리 때문에 무릎에서 엉덩이까지 긴장이 생기면서 동작이 방해 받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같은 동작을 다시 하되, 몸이 회전하는 데 따라서 발 뒤꿈치가 들릴 수 있게 해보라. 이제 회전이 훨씬 더 자유로워져서 방해하는 긴장은 사라지고 각 방향으로 적어도 30도는 더 돌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움직이는 데 따라서 자연스럽게 발 뒤꿈치를 가볍게 떼어 밀어주면서 다시 해보라. 몸의 휘둘러지는 데 따라서 이렇게 가볍게 밀어주는 동작을 타이밍 맞게 해주면 한층 더 큰 속도와 힘으로 회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만두기 전에 재미 삼아서 같은 회전/휘두르기 동작을 양 발을 그 자리에서 빠르게 퍼득 거리면서 해보라. 어떤가? 그렇다. 조정과 효율성은 무너지고 그 동작은 무질서하고 너절한 동작이 되어버린다. (타이밍이) 조정되지 않은 다리 운동은 언제나 다리와 동체가 완전한 타이밍으로 움직일 때에 만들어지는 리드미컬한 추동력을 흐트러뜨린다.
이 실험은 장축 영법과 단축 영법 모두에서 효율적인 발차기가 좋은 몸의 회전과 타이밍 맞게 이루어질 때 어떤 일이 생기는가를 잘 보여준다. 이것은 또한 여러 마일의 킥판 훈련으로 아무리 힘이 좋아진 발차기라고 해도 그것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질 때 어떻게 되는가를 잘 보여준다. 비효율적인 발차기는 항력과 에너지 비용을 더하는 일은 잘하고 추진이나 속도에는 아무런 기여도 못한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을 훨씬 더 빨리, 훨씬 더 많이 지치게 만드는 일도 아주 잘한다. 수 년 간의 관찰을 통하여 나는 내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해 보라고 제안했던 조정되지 않은 마구잡이 동작이 바로 균형을 못 잡는 수영자들에게 일어나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 균형을 못 잡는 수영자는 그의 다리가 가라앉는 것을 느끼고 그에 대해서 한층 더 미친 듯이 다리를 움직여서 반응한다. 거기서 연유되는 조정되지 않은 발차기는 나쁜 균형을 바로잡는 데에 실패할 뿐 아니라 부드럽고 유연한 몸 회전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균형을 제대로 터득한 수영자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날 이유가 없다. 균형 잡힌 수영자의 다리는 이런 식으로 발차기로 부터 자유로우며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있다. 그들의 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일 때 그들은 몸 동작과 최선의 타이밍으로 조정된 동작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위에서 첫 번째 예: “양 발을 고정시키고 휘두르기”는 발차기를 하지 않는 수영자(또는 풀부이를끼우고 수영하는 수영자)에 해당된다. 한 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다리가 긴장 또는 비틀림을 더하게 되어서 몸의 자유로운 회전을 방해하고, 근육의 긴장은 결코 이롭지 않은 방향으로 작용한다. “뒤꿈치 들고 휘두르기”는 몸의 롤링에 맞추어서 자연스러운, 두드러지지 않는 2비트 킥을 하는 수영자에 해당된다. 이런 종류의 발차기는 힘이 들지 않고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며 장거리를 수영하거나 또는 건강을 위해서 수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최선이다. “몸 휘두르기에 타이밍 맞추어 밀기를 더하는 세 번째 예”는 2비트 킥의 내려 차기 동작(downbeat)에 좀 더 스냅을 주는 수영자에 해당된다. 타이밍 맞게 알맞은 힘으로 스냅을 가하면 엉덩이가 좀 더 힘차게 구동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참고문헌: Instructor Manual(PADI)
The Encyclopedia of Recreational Diving(PADI)
Diving Knowledge Workbook(PADI)
Divemaster Manual(P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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