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닐라오 커비스 락
22일 Sombrero Coral Garden(솜브레로 코랄가든)에서 다이빙을 마칠 무렵 “베아트리스”로의 다이빙 계획을 세워 논 터이지만 폭풍에 가까운 바람이 불어 닥쳐 피크닉이 예정된 아름다운 백사장 오스카 비치를 뒤로하고 우리가 임의로 이름 붙인 염소할머니 댁 비치로 피항! 이 비치는 예전에 3,000페소 를 들여 염소를 통 바비큐로 해치운 장소라서 리디아샘이 그렇게 붙여 놓았습니다. 도착해보니 아닐라오 다이빙 방카보트의 거의가 피항하는 참이었습니다. 잠시 SM 리조트 스텝 “마리온”(한국여자 좋아함)의 친절에 따라 달달한 커피 브레이크~ 다음 다이빙 포인트 “커비스 락”으로 이동!
커비스 락(Kirby’s Rock)
커비스 락은 물 밖으로 뾰쪽하게 나와있으나 이번 다이빙에서는 만조(물이 가득 찬)라서 바위의 끝 부분만이 찰랑거릴 정도였습니다. 카반섬(섬 쪽) 방향은 수심 5m까지 떨어지고, 해변으로 경사져서 올라가며 산호가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고, 바다 쪽은 수심 20m까지 절벽을 이루며 그 아래로는 모래나 산호 패치 들이 약한 경사를 이루면서 33m까지 이어집니다. 절벽에는 연산호, 화려한 색상의 바다나리, 큰 항아리 해면, 중간 크기의 씨팬, 노랑해삼, 불가사리 등이 풍부하고, 절벽의 바닥에는 곰치 들이 자리잡고 있는 크레바스 들이 몇몇 있으며, 회초리 산호, 말미잘과 동가리돔 등이 많으나 이번 다이빙에서 믹믹 커틀렛 피쉬, 피그미 해마, 유령새우, 래드 파이어 고비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끔 원양성 해양동물 들도 관찰할 수 있고, 정조 때를 맞추어 다이빙 할 수 있다면 좋은 수중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빽 투더 인천
23일 아침은 어제 가기로 하고 못 간 아닐라오 동네 시장을 둘러 보면서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엿보기로 했으나 잠 많은 황 언니 땜시 약간 늦어져 부득이 “트라이시컬”로 피~잉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시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노랑 지느러미 참치(3.5킬로그램)의 꼬리부분도 사고, 낮술(식전 해장술)도 한 잔하고 마닐라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해장술 한 바람에 중간 휴게실까지 오줌 마려워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뒷좌석에서는 즐거워 난리 부르습니다. 담서 부텀은 해장술 안 하기로 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항상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강정훈 배상
검색 창에 "스쿠바몰"(Since 1992)을 치십시오!
상담: 080)272-1111/ 대표: 032)526-7744/ Fax: 032)529-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