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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리프 외

james 16-11-13 18:28 1,520 hit

하강하자 마자 거북이^^

아포리프 외

아포리프(Apo reef)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일정처럼 부수앙가 쪽에서 접근하여 난파선, 듀공을 함께 겨냥 하는 방법과 다른 방법으로는 민도로 섬 북동 쪽 판당(Pandang) 아일랜드에서 접근, 또는 최근에 알려진 리버보드 등 여러 가지 방법의 접근 경로는 아포리프의 다양성 때문입니다. 가오리, 거북이, 바라쿠다, 상어 1~2월에는 망치상어까지 등장하는 다이빙사이트입니다.

팔라완 특히 코론 다이빙여행은 우선 난파선을 떠올리게 됩니다. 코론 베이 지역의 난파선은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1944년 9월 24일 연합군의 특수임무가 부여된 기동 편제부대의 Task Force 38(Project Team/USA)에 의해 감행되었습니다. 9월 24일 하루 동안 코론 베이의 아홉 척을 포함하여 부수앙가 지역까지 11척의 일본군 전함 및 수송선이 공중포격을 받아 격침되었고 작게는 4~5천 톤 급에서 1만 톤 급 이상에 이르기까지 알맞은 수심에 놓여져 다이버들에게 재미를 안겨줍니다. 청해 부대가 이끌고 있는 강감찬호가 4,500톤 급이니까~ 그 크기의 짐작이 되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진입한 교쿠잔 마루(Kyokuzan maru) 역시 1944년 9월 24일 침몰되어 전장 136미터이며 6,492 ton 으로 오른쪽(Starboard)으로 15도 정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선수 쪽(Bow)의 엔진룸과 보일러실이 텅 비게 되어 선미 쪽(Stern)부터 진입하여 내부에 아직 실려있는 자동차를 살펴보고 나서 앞 쪽을 살펴보는~ 보통 2회의 다이빙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