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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30 강원도고성 레스큐 후기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플래닛 19-04-01 19:36 3,736 hit

3월의 새벽 공기가 아직은 차가운 토요일, 이른 새벽 인천스쿠버 사무실에는 이미 나를 포함한 열분의 교육 다이버 분들이 일찍이 오늘 다이빙 포인트인 강원도로 가기 위해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김을 불어 대며 출발하기만을 기다린다.

콤비 차량 뒤로 트레일러가 연결 되어 진다.

트레일러에는 차가운 바다 속에서 각자의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기 위한 드라이 슛트 가방들과 BC와 블레이더들이 잔뜩이다. 인원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트레일러가 반드시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강사님도 회원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이동 할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신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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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출발.      

춘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3시간을 조금 넘긴 시각 오전 9, 속초 청간진에 청간스쿠버숍에 도착. 바다는 우리에게 어서 오라고 손님을 맞이하듯이 잔잔히 모레사장을 적셔온다.

도착후 잠시 한숨을 돌리고 난후 10시까지 브리핑을 준비, 곧 입수다.

첫 다이빙은 오픈워터 2명이 먼저 입수 후 20분후 나름 포함한 레스큐 4, 그리고 이어서 사이드마운트 교육생이 함께 들어간다. 다이버 마스터 1분은 오픈워터 교육생과 함께 입수.. 그리고 브리핑중에 여러 가지 코멘트를 해 주셨는데 이미 이때부터 난 드라이 슈트가 아니라는 생각에 차가운 바다 속이 두렵기만 하다. 그런데 첫 다이빙에서 레스큐 7번을 하신다니 긴장감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수영장에서의 연습 때에도 아주 고생했던 터라 계속 해서 물속에 입수 후에는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뿐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눈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고, 이제 곧 입수할 상황인데 드라이가 아니면 어떻고 웻슈트면 어떠하리, 덤덤히 바다 속으로 몸을 맡기듯 뛰어 든다.

역시나 등을 타고 슈트 안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바닷물, “대체 3월의 끝자락인데 물은 왜 이리 찬 걸까? 로그북에 기록할 때 수온 온도는 그래도 다행히 두 자릿수 인 10도 란다. 내가 오픈워터 교육때 처음 개방 수역 들어 왔을 땐 4도여서 그나마 위안은 되지만 드라이 슈트 일 때 와 웻 슈트 일때 와는 상황이 아주 많이 달랐다. 상상 그 이상을 느끼게 해 준다

 

그렇게 입수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오픈원터 교육생 두분이 먼저 홀가분한 느낌으로 나가시고, 드디어 레스큐 7,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저희에게 당당히 해 보라 하신다. 이미 몸은 차갑고 머릿속은 텅 빈 느낌이고,... 당연히 잘못된 순서와 호흡을 불어 주기 위한 손이 반대로니 버디분은 무슨 잘못이고 이미 순서를 마친 두분은 무슨 잘못이랴 나의 잘못으로 오후 두 번째 다이빙에서 다시 하라 하시는 강사님 말씀에 이미 몸과 맘이 망신창이가 되 버렸다.

점심으로는 중식으로 짜짱면과, 탕수육..

입으로 들어가는지 어떤지 그냥 입속에 뭔가를 밀어 넣었다는 표현이 맞으리라.. 

 

잠시의 휴식후 다시 두 번째 다이빙. 마찬가지로 비치다이빙이었으며 이번엔 1-5, 6-7번과 8번 레스큐가 짧은 시간에 이루어 져야 한다..

다이버! 다이버! 괜찮으세요? 조난자 부력확보! 조난자 웨이트벨트, 구조자 웨이트벨트! 조난자 마스크, 구조자 마스크, 조난자 마우스피스, 구조자 후드, 보도듣고느끼기 10!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하나 두울 셋 넷(이때 코 잡기)다섯(구강대구강법), BC 제거.. ”

와우.. 제가 해냈습니다..

이때 가장 고생했던점은 조난자의 BC와 윙 타잎의 BC의 탈착방법, 그리고 무거운 웨이트, 마스크 벗길 때.. 앞으로 레스큐 하실분들은 위의 몇가지를 기억 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이렇게 레스큐 과정중 일부가 끝나고 조금 긴장은 풀리고 있을 때 잠깐 매듭법 3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바닥에서 3가지 연습.. 전 양손 잡이 인데 매듭시 왼손 위주이다 보니 방향이 반대라 계속 틀리더군요.. 다행히 버디분의 뛰어난 기억력과 익숙한 매듭법으로 1:1 레슨을 친절히 해 주셔서 무사히 완료..

그리고 그 당시 굉장히 적응이 안되던 과정이 있었는데 바로 조난자찾기 및 구조 였습니다.

120, 60, 180. 글로 설명하기가 참으로 어려우니 여기선 패스..

350도 방향 25사이클 출발.. 여기서 제가 헤메이던 이유가 갈때는 숫자를 세면서 조난자를 수색까지는 했는데 돌아 올 때 물속에서 몇 싸이클 세지도 못하고 대리고 왔다는 점이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중요한것! 조난자를 찾으면 상승후 돌와 오는 것 잊지 말자!

이때 손글씨로 설명을 조난자 분이 적으셨는데 도저히 못알아 들었다는 점을 이 글로써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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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고 춥고 긴장한 하루의 과정이 마치고 드디어 로그북 작성의 시간.. 전 이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첫 다이빙때 웨이트차는데 이미 공기를 190Bar 에서70Bar나 소비를 해 버리고, 두 번째 다이빙때 190Bar에서 출수후 50Bar가 남아 있어서 분당 공기소모량 점검하기에 로그북 시간이 정말 중요 하기 때문이죠.. 전 다른 분들에 비해 공기소모량이 조금 많은 편이라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로그북까지 모두 마치고 디브핑 후 맛있는 저녁.. 간단히 숙소에서 뒷풀이 후 아주 꿀잠을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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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아쉽게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안전상 철수.. 그리고 돌아 오는 길에 한계령에서의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인천스쿠버 사무실로 복귀.. 그리고 고생하신 다이버 분들과 강사님, 마스터님 및 모든분들과 재미난 사진 한컷 기록으로 남기고 각자 집으로 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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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 교육때 정말 어렵게 교육을 받고 난후 5년만에 정식으로 교육을 받다 보니 저의 능력이 한참 모자람을 여실히 느꼈던 시간이었고, 타 단체와의 다른점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던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고생하신 모든 분들과 대표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남기며 레스큐 교육 다이빙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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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쿠버다이빙클럽

장 선생님! 긴 글 잘봤습니다.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자세한 언급에 투어 한번 더 다녀온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19-04-01 19:44
james

주석에서 언급한 투어 후기에 대한 어드밴테이지는 장 선생님 투어 시에 고려해 드리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19-04-01 21:21
플래닛

와우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9-04-03 09:11
인천스쿠버다이빙클럽

별 말씀을요! 오히려 감사 드립니다.

19-04-03 09:29
리디아

고생 많으셨습니다. 멋들어진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9-04-01 21:27
김영미1

후기 너무너무 잘쓰셨네요. 가지 않았는대도  눈에 선하네요!

19-04-02 15:33
인천스쿠버다이빙클럽

김 선생님! 유럽 어디쯤 인데 시간도 되시고, 시차 적응도 무리 없으셨나 봅니다. 인터넷도 가능한가 보네요! 즐 여행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19-04-02 15:46
리디아

여행중 에도  우리  홈피가 열리 다니.
켈리  보고 잡당.ㅡㅡㅡㅡㅡ♡♡

19-04-02 20:40
james

네! 리디아샘! 지구 반대편에서 켈리님이 홈피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홈페이지 앞에 붙은 주소(www) 는 World Wide Web 인가봅니다.

19-04-03 05:30
대표상담, 장비 A/S 문의 : 080-272-1111 교육/강습문의 : 070-4106-7744 다이빙여행문의 : 070-8701-7744 잠수장비문의 : 032-526-7744 팩스전용 : 032-529-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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