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컴퓨터의 진화1)
다이브 컴퓨터들은 많은 다이버들의 주된 장비 중에 하나(2014년)가 되고 있어 리브어보트 다이빙에서 컴퓨터를 소지하지 않은 다이버는 찾기 힘들 정도이고, “다이브 컴퓨터”라는 용어는 십 년이 넘도록 다이빙 공동체 안에서 “감압 미터”, “감압 컴퓨터”, “티코 미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떠돌아 왔었으며, PADI(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 RDP(Recreational Dive Planner)가 출시 되기도 한 1988년 9월에 열린 미국 AAUS(American Academy of Underwater Science/ 수중 과학 아카데미)의 다이브 컴퓨터 워크샵에서는 이러한 장치를 묘사하는 22개를 넘는 이름들이 거론되었고, 결국 워크샵은 이 장치의 이름을 “다이브 컴퓨터”로 합의하여 이 이름이 오늘날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당시에 북미 지역에서는 12개가 넘는 다이브 컴퓨터들이 보급되었고,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컴퓨터들 역시 보급되고 있었으며, 다이브 컴퓨터들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이들은 모두 기본적으로 RDP의 프로파일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한네스 켈러(Hannes Keller)는 젊은 스위스의 수학과 공학 교사로 다이빙에 관심을 가졌고, 그는 다이버가 수심 305미터 이하로 다이빙할 수 있게 해 주는 특별한 테이블을 만들기 원했으나 그에게는 문제가 있었으며, 그는 1958년 그 당시 컴퓨터는 흔하지 않았고, 새로웠고, 아주 값비쌌기 때문에, 말 그대로 수천이 넘는 시간을 들여 엄청나게 힘든 계산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켈러는 자신감과 강한 신념으로 차 있었으며, 그는 IBM의 쮜리히 사무소를 방문하여 그의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는 컴퓨터를 대담하게 요구했고, 이에 감명을 얻은 IBM은 그에게 4시간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게 해 주었고 켈러는 수심 396미터에 이르는 수심을 위한 근 400개에 달하는 테이블을 완성하였으며, 수작업으로 하게 되면 이는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참이었습니다.
4년이 지난 후, 켈러는 캘리포니아 해안의 카탈리나 섬에서 그의 특별 혼합 기체 테이블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330미터까지 다이빙을 완료했고, 직접적으로 레크레이셔널 다이빙과는 관련은 없으나, 그의 연구는 컴퓨터의 사용이 다이브 테이블 개발에 있어서 얼마나 커다란 진보를 가져오는지 증명했으며, 컴퓨터의 속도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계산하는 과정으로부터 테이블 디자이너를 자유롭게 해주고 몇 일이나 걸리는 계산 시간을 몇 분으로 줄여 주었고, 그러나 1958년 그 당시에 켈러는 다이버가 휴대하는 컴퓨터들이 다이빙 중에 각 개인의 감압 요구 조건을 알려 주는 것, “심지어 어떤 컴퓨터는 다이빙 중 7개 이상의 기체 믹스를 교체하는 경우에도 계산을 조절해 줄 수 있는” 을 볼 수 있었을까요?
다이브 컴퓨터는 두 개의 “센서”(수심과 다이빙 시간)와 정보 디스플레이(보통 LCD)가 있어 다이버가 읽을 수 있게 해 주며, 다이브 컴퓨터들은 보통의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숫자들을 아주 정확하고 빠르게 세고 조작해 주나,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이 “어떻게”라는 것이 컴퓨터에 프로그램된 감압 모델(별칭으로 알고리즘)이며, 이 감압 모델이 컴퓨터에게 다이빙 시간과 수심 센서에 의해 모아진 정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말해주는 기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