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다이빙 세계의 주된 다른 지역과는 달리 홍해는 그 규모가 작고, 기후와 다이빙을 이야기할 때 그 다양함은 훨씬 적으며, 유럽 사람들과 중동 사람들에게 지정학적으로 가장 가까운 열대 지역이 되어있기 때문에 이 지역 사람들로부터 아주 인기 있는 행선지로 되어 있습니다.
홍해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사이에 위치하고 이집트, 수단, 에디오피아를 서쪽 경계로,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예멘을 동쪽 경계로 하고 있고, 이는 수에즈 운하의 덕분으로 지중해와 아라비아해 그리고 인도양을 이어주며, 요르단과 이스라엘 아카바만의 해안가에 홍해와 약간 접촉해 있고, 이집트와 요르단, 그리고 이스라엘은 홍해를 방문하는 다이버들에게 주된 행선지가 됩니다.
사막으로 둘러 쌓여 있는 홍해가 가지고 있는 눈에 띄는 차이점은 다른 바다에 비해 약 20% 더욱 짜다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그곳에서 다이빙하려면 더 많은 웨이트가 필요하게 되고, 홍해의 대부분의 지역의 수온은 수면이 24도에서 27도, 대기온도는 26도에서 놀랍게도 55도까지도 올라가며, 조석간만의 차에 의해 조류가 발생해 조류 다이빙은 상당히 보편적입니다.
아카바(Aqaba) 만은 더 온화한 기후로 놀랍게도 수온은 18도에서 26도를 보이며, 평균적인 기온은 17도에서 32도, 조류는 그다지 이 만 지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수중의 경우, 홍해 다이빙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보초(Barrier Reef)들과는 다르게 대륙 주변에 발달하는 연해 산호 리프(거초)가 펼쳐져 있고, 그 이유는 홍해가 깊은 수심으로 바닷물이 급격히 흘러 들어가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산호가 자라는데 필요한 따뜻하고 얕은 물은 비교적 작은 지역에만 한정되어 있기 때문으로, 홍해의 북쪽 지역(다이빙이 가장 활발한 지역)에는 산호가 훨씬 잘 성장하고 있으며, 영양이 풍부한 물이 흘러 들어오는 아라비아해에서 홍해 지역에는 산호가 적고, 이는 산호가 영양이 적은 물에서 더 잘 자라기 때문이며, 홍해의 산호는 인도-태평양의 산호 리프와 비슷하게 중앙-남태평양보다는 적은 캐러비안에 비해서는 더욱 다양함을 보입니다.
이제까지 아랍권 사람들이 이 홍해 지역을 지배해 왔으며, 유명한 예외는 큰 아랍 인구를 가진 유대인 국가인 이스라엘입니다.
중동 지역은 끊임없이 문화적, 국가적인 갈등이 지속된 지역이나 이것이 다이빙을 방해하지는 않으며, 이유는 다이빙으로 가는 지역은 대체로 이 갈등이 심한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으로, 특히 당신의 국가적/문화적 배경이 이 지역 갈등과 연관되어 있다면 때때로 정치 정세에 따라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수도 있으나 보통 이것이 문제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문화적인 특색이 다이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정부의 규제 실행이 그것이며, 이 지역의 국가들은 다이빙과 여행에 다른 국가들이 다이빙 여행 산업에 내리는 것보다 많은 규제를 하고 있고, 예를 들어 이집트에서는 정해진 해양 공원에서만 다이빙을 할 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에 그곳에서 다이빙하는 데에 특별한 허가가 필요하며, 이와 비슷하게 장비에 관한 세관의 규제도 철저해서, 당신이 가지고 들어가는 장비가 이 나라를 떠날 때 반드시 지참하고 나가는지 확인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지역을 여행하는 다이빙 여행자들은 다른 지역을 여행할 때보다 비자와 허가 및 그 밖의 조건들을 미리 체크하도록 해야 합니다.